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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10일 Facebook 이야기

리치리치샘 2013. 5. 10. 12:57
  • 칼로 자르고, 그라인더로 갈고, 드릴로 뚫고, 드라이브로 나사 박고, 본드로 붙이고, 실로 깁고....
    빼버린 이빨 3개 중 2개가 있던 위 잇몸을 대상으로 벌인 공사다.
    인플란트 이빨을 심기 위한 기초공사를 한 것이다.
    어제 저녁부터 무른 빵을 우유에 녹여 먹고 있는 지금까지 내내
    또 한번 내 몸뚱아리의 오랜 연식을 실감한다.
    아울러 삶의 구차함과 서글픔까지 느껴야 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