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생활

아직도 USB메모리 들고 다니시나요?

리치리치샘 2010. 11. 15. 18:01

한때 아니 지금도 USB메모리는 휴대용 저장장치로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2기가, 4기가 용량을 지나 8, 16, 32기가로 용량도 커지고 있다. 이 용량으로 부족한 사람들은 외장 하드를 애용하기도 한다.

USB든 외장 하드든 지니고 다녀야 한다. 그렇다면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는 저장장치가 있다면??

 

물론 예전부터 있어왔다. 이름하여 웹하드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장치를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 묘한 것이어서 웹하드에 접속하여 아이디, 비번 넣는 것이 귀찮고, 나아가서는 웹하드에 올려둔 자료를 혹시나 남이 채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없지 않다. 더구나 로그인을 해서 자료를 다운로드한 후 편집하고는 다시 업로드해야 하는 일이 번거롭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라. 이런 이유로 일반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소개하고자 하는 기능은 USB처럼 꽂았다 뺏다할 필요도 없고,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웹하드처럼 업/다운도 필요없는 자료 저장 기능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그것이다. 이 기술은 단순히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된다.

대표적인 서비스 업체가 KT와 네이버인데, KT에서는 유클라우드란 이름으로, 네이버에서는 N드라이브란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다음에서도 클라우드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둘은 기본 제공 용량에서 다소 차이가 있는데, KT서비스(일반전화, 인터넷, QOOK TV, SHOW 휴대폰 등)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은 20GB를 무료로 제공해주며 네이버 N드라이브는 용량을 계속 증가시켜 2011년 4월 현재 30GB, 다음 클라우드는 20GB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KT유클라우드 서비스 홈페이지(http://www.ucloud.co.kr) 이나 N드라이버(http://ndrive.naver.com), 다음 클라우드(http://cloud.daum.net)으로 접속해서 로그인(기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그대로 쓴다), 파일관리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서 설치하면 된다. 물론 웹 상에서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유클라우드의 경우 공유할 폴더를 지정해주면 그것으로 끝이다. 컴퓨터 두 대까지 파일 관리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으며 공유된 폴더에 있는 문서는 컴퓨터가 켜져있으면 수시로 업데이트되므로 최신의 파일로 유지시켜준다. 따라서 컴퓨터에서 작업한 후 저장만 하면 유클라우드 웹과 연동이 되므로 따로 저장하거나 업로드할 필요가 없어 대단히 편리하다.

파일 관리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는 웹으로 접속해서 해당 문서를 다운로드해서 수정할 수 있다.

다음 클라우드는 공유 쪽에 서비스 무게가 실려 있고, N드라이브는 온라인 워드프로세서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 다음과 네이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교한 글이 여기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http://blog.daum.net/sss2115/17048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