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진해 여좌동

리치리치샘 2009. 6. 9. 09:17

내 아내가 학창시절 가장 긴 시간을 보냈던 동네가 진해 여좌동이다. 울산, 부산, 강원도 등지로 이사를 다니면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중학교 시절부터 나를 만나고 결혼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 그곳이다.

내수면 어족을 실험하는 곳이 있고, 장복산에서 진해시내를 가로지르는 여좌천이 동네와 실험장을 갈라놓고 있는 형상이다. 지금은 꽃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걷기에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놓았다.

군항제가 열릴 때면 이곳에 TV카메라가 설치되어 벚꽃 날리는 축제의 모습이 중계되기도 한다.

 

 

민물고기들을 실험하고 키우는 진해 내수면연구소는 환경생태공원으로 꾸며져 일반에게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

평소 처가를 다녀올 때는 가는 데 바쁘고 돌아오는 데 바빠서 들러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모처럼 처가 행차에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차를 세우고 잠깐의 여유를 즐겼다.

 

 

 

 

 

<나무가 시간의 무게를 알런지... 어쨋든 많이 아프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