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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30일 오후 03:53

리치리치샘 2011. 6. 30. 15:54

EBS에서 방영된 바 있는 다큐멘터리 '동과 서'를 다시 본다.
유투브에서 일부 영상이 올라와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uzL52H56Qks&NR=1

일반적으로
서양인은 분석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고 동양인은 주변과의 관계로 파악하는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 장의 사진을 보여준다고 가정해보자.
우리는 보통 이 사진 어디서 찍었지? 라는 시각으로 본다. 서양인은 사진에 찍힌 사물이나 사람 즉 피사체를 주목해서 본다고 한다. 인물 사진의 경우 우리는 어디서 누구하고 언제 찍었냐는 데 관심을 두는 반면, 서양인은 인물 그 자체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고의 차이를 교육에 연계시켜보면 시사하는 바가 매우 많다.

우리는 한 학생을 개별적으로 보기 보다는 학급 혹은 학교로 묶어서 보는 경우가 많다. 어느 학교 학생이 잘못된 행동을 해서 뉴스에 나오기라도 한다면 그 학교 학생 전체와 교사들을 묶어서 형편없는 학교로 매도한다. 몇몇 학생이 잘못을 하면 학급 전체에게 꾸지람을 하고 벌을 주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가?
긍정적인 측면도 마찬가지 관점으로 본다. 하지만 서양의 접근 방식은 다르다. 학생의 잘못은 그 학생에게 국한되는 것이지 학교로 확대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교육 현실은 전통적인 관점과 서양에서 가지고 온 시스템이 혼재되어 많은 혼란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