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미얀마 지형과 교통

리치리치샘 2011. 8. 24. 11:07

 

미얀마는 한반도의 3.5배 크기의 영토를 가졌다.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남북으로 아라칸(Arakan) 산맥과 페구산맥이 뻣어 있고, 그 사이로 이라와디 강이 흐르고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남북 교통로는 그럭저럭 갖추어져 있으나 동서 교통로는 거의 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열악한 상태이다.

옛 수도 양곤에서 새 수도 네피도를 거쳐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 이르는 고속도로가 최근에야 개통되었지만 초보단계의 사회간접자본 시설로 인해 소통은 원할하지 못하다. 장거리 이동은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는 편이 가장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버스 등 육로 교통은 도로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열악함 때문에 하루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이라와디 강을 이용한 수로가 부분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이 또한 성능을 보장할 수 없는 선령으로 인해 쾌적한 여행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열흘을 체류한 이번 미얀마 여행에서 네피도 인근(지도상)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2500여개의 불탑이 있다는 바간, 역시 인근의 인레 호수 및 수상 마을들 여행 계획은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