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2012.11.18 수산 일출
두 해 겨울이 지나도록 매일 보는 풍경, 하지만 단 하루도 또 같은 모습이 아니었던 풍경!
오늘의 풍경을 담으려고 아침 6시 30분 집을 나섰다.
기상청 예보상으로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5분, 해가 뜨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수산대교 위에 도착했다. 집에서 수산까지는 10분. 진영 집과 학교가 있는 밀양의 중간 지점이다.
출근 시간에 쫓겨, 운전에 신경 쓰느라 곁눈질로 구경만하고 지나쳤던 풍경, 오늘에사 사진에 담아보려고 나섰다.
그리고보니 나의 게으름도 수위가 상당히 높다는 걸 느낀다. 아니면 사진에 대한 흥미가 예전 같지 않거나.... 카메라 2대를 들고 나섰는데, 위의 사진은 삼성전자에서 나온 프로815라는 모델로 찍은 오늘의 첫 사진이자 마지막 사진이다. 배터리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들고 갔는데 이 사진 찍고는 배터리가 바닥이 나버렸다.
별로 쓰지 않고 내버려두었다가 오늘 동작시켜보니 모드에 따라서 반전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동영상은 아예 찍히지 않고... 고배율 줌 렌즈를 장착한 덩치큰 하이엔드급으로 인기가 있던 모델이었다.
역시 기계 특히 전자 기기는 빨리 많이 써야 본전을 뽑을 수 있다.
이하 사진은 캐논 익서스 950 카메라로 찍었다.
일출 사진은 색온도의 차이로 인해 어느 쪽에 노출을 맞추느냐에 따라 색상이 확연히 달라진다.
하늘 쪽에 노출을 맞추면 붉은 색조로, 강물 쪽에 맞추면 푸른 색조로 표현된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수산대교의 동남쪽 삼랑진, 김해 방향이다.
오른쪽은 낙동강 사업 결과로 만들어진 자전거길이다. 조깅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