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의 벚꽃 근무지와 집이 거리가 생긴 이후 우리 부부의 나들이도 뜸해졌다. 집이 집이 아니라 하숙집 비슷하게 바뀌었다. 미리 예견한 바이기도 하지만, 마땅히 시간을 맞추기도 힘들고, 평소 낯이 익어 있는 곳도 계절을 챙겨 가보고 싶어도 여의치 못하다. 봄이 되면 벚꽃놀이가 떠오르고 밀양 시내와 삼랑진.. 살아가는 이야기 2010.06.14
밀양의 벚꽃 봄을 알리는 가장 화사한 전령사. 그것은 벚꽃이 아닐까 한다. 그 화려함은 여느 다른 꽃을 압도한다. 특히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에서는 겨우내 얼어있던 가슴을 녹이는 정도가 아니라 왕성한 생명력으로 박동하게 한다. 오래간만에 화창한 토요일 오후, 아내와 시간 약속을 하고서... 밀양의 벚꽃 화.. 살아가는 이야기 201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