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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통도사

리치리치샘 2010. 4. 7. 14:53

통도 환타지아콘도에 학생들 취업캠프를 다녀왔다.

인근에서 1박2일의 합숙 캠프 장소를 구하는 일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저의 업무로 이어지고 있지만,

처음에는 교통의 편의성, 숙박시설, 경비 등등 고려할 점이 많고, 그 고려점에 적합한 장소를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버스로 1시간 정도, 주변 여건이 학생들이 공동생활하기에 적합해야 하고, 모셔오는 강사님들이 접근하기가 쉬운 곳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켜 준 곳이 바로 통도환타지아콘도이었다.

대기업의 사원모집 공고가 작년보다 일찍 나와서 3학년들에게는 취업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등 서류 작성과 면접에 대비하는 방법 등 준비를 서둘러야 하기에 캠프를 급하게 기획한 것이다.

작년 12월에 이곳에서 취업캠프를 했었는데, 난방 성능이 아주 좋았고, 오픈한지 오래지 않아 쾌적한 환경이었다. 

 

통도IC를 빠져나와 통도사 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오른쪽 야산 위에 우뚝 솟은 건물이 바로 이 콘도이다. 

 

주차장이 넓직하다. 성수기가 되면 차들이 빼곡하게 들어차게 되겠지만 아직은 그런 시기가 아닌 것 같고, 그나마 월요일이라 더 많이 비었다.

 

곡선으로 처리된 앞면이 큰 평수이다.

 

바로 옆에는 환타시아 놀이시설이 있다. 콘도 1층에는 아쿠아 시설이 연결되어 있어 여름철에는 풀장 등 물놀이 시설이 가동되는 것 같다. 

 

갖 피어나고 있는 벚꽃 너머로 롤러코스터 등의 놀이 시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는데 만들어진지 다소 오래된 것 같다.

 

통도사 입구다.

여느 절과 마찬가지로 노송들이 길가에 우거져 있다.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길이다. 

 

시냇가 노송들 중에는 물길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들이 제법 많다. 

 

 

 

통도사 입구 근처에 진달래가 때마침 만개해 있었다.

 

담벼락 너머로 목을 빼고 있는 이 꽃은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다.

 

통도사에서 가장 고풍스럽고 위풍당당한 건물이 바로 대웅전이다. 단청이 거의 희미하게 바래어 고풍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영축총림이라고 해서 영축산 줄기에 있는 뭇 사찰의 본사 격인 이 통도사에는 예로부터 많은 고명하신 스님들이 기거하였고, 대원군을 비롯한 시대를 풍미한 정치가들로 왕림이 잦았다고 한다.

그래서 현판의 글씨들은 그러한 유명인의 작품이 많단다.

 

 

통도사 입구의 성보박물관이다.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앙 앞 뜰에 위치한 이 소림 무술을 개발하신 스님 형상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배의 크기를 극단적으로 과장하였는데 그래도 몸 전체의 균형감을 잘 유지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통도사에는 이런 난간이 없는 돌다리가 둘 있다.

우스갯소리로 같이 간 일행에게 술 취하고는 건너지 못하겠다고 했다.

 

 

유명한 절들이 전국 각지에 있지만 통도사의 분위기는 여타 절하고는 사뭇 다른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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