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아주 오래되어버린 상패며 공로패들을 폰으로 담아봤다.
대략 보니 살아온 역정이 담겨 있는 것 같다.
1980년대, 내 나이 20대일 때는 사진에 빠져 있었다.
사진 잡지사와 한국사진작가협회 추최 공모전에 부지런히 응모했고, 동호회 활동도 왕성하게 했다.
일간스포츠 독자 사진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것이 결정적으로 사진 촬영에 뛰어든 계기가 되었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
대학을 다닐 당시부터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중요하게 여겼던 사안 중에 하나가 학교 동문회 활동이었다.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임원을 하면서 열심히도 움직였다. 지금은 초등학교 동문회 쪽에 주로 일을 보고 있다. 몸과 마음이 결국 고향으로 돌아온 셈이다.
1990년대 초부터 빠져든 컴퓨터 세계에서 꽤 오랜 세월 동안 헤어나지 못했다. 그야말로 컴퓨터 이외는 내 일상의 관심사가 없다시피 한 시간이었다. 배가 나오고, 비만에 고지혈이니 뭐니 하는 성인병 징조까지 지니고서도 몇 년 더 모니터 앞에 매달려 있었다.
그러다 살짝 컴퓨터 세상 밖을 내다보고 한 걸음 다가가본 세상이 골프. 아직은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보기 플레이에 족해야 하는 실력이지만 골프만큼 재미있는 운동도 없다는 생각이 깊어지고 있다.
비디오 촬영과 편집 작업도 내 이력 중에 만만찮은 시간을 투자했던 부분이다.
해마다 지역의 봉사단체가 주최하는 외국인근로자 축제를 촬영하고 편집하는 봉사의 즐거움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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