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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컴퓨터

스마트폰 시대의 경쟁력

리치리치샘 2010. 5. 29. 11:00

새로운 정보기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면 의례히 나오는 이야기가 '정보의 격차'에 대한 우려입니다.

컴퓨터가 일반화되어 갈 때 그랬고, 인터넷이 보편화되어 갈 때, 또 휴대폰이 대중화 되어갈 때 그랬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을 중심에 놓고 정보 격차를 화두에 올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의 '이젠 모바일 디바이드시대'를 참고해 보십시오.

http://news.mk.co.kr/outside/view.php?sc=&cm=%BD%BA%B8%B6%C6%AE%C6%F9&year=2010&no=275669&selFlag=&relatedcode=

 

정보화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 기준은 물론 정보라고 합니다.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가 생활을 좌우하고 나아가 행불행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사실상 정보라고 하는 것이 명시적이고 가시적인 것이 아니어서 이전 시대의 '돈'이라는 가치보다는 덜 현실적이고 덜 충격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를테면 어떤 이는 모바일 인터넷으로 여행 정보를 얻고 또 다른 이는 여행사에 가서 직접 회사 직원에게서 정보를 얻는다고 했을 때 정보의 신속성이나 객관성(정확성) 그리고 편리성은 분명 모바일이 우위에 있는 건 사실이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투자하는 시간적, 경제적 투자에 둔감한 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은 관망을 하게 되지요. 특히 부동산 투자와 같은 재화적 면에서는 많은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결과에 대한 평가를 왕성하게 하지만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자잘한 정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이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에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보는 일이 아직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지방의 소도시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아이리스'란 신조어가 생겼다네요. 드라마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폰이 없는 사람'이란 뜻으로 사용된답니다. 위 신문의 그래프를 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대부분은 서울, 20대에 쏠려있네요. 서울서 어떤 옷이 유행하면 지방에는 6개월쯤 뒤에 유행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조만간 스마트폰은 분명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아직은 비싸다, 지금 휴대폰도 기능을 다 써지 못하고 있는데... 등등의 이유를 들어 스마트폰족에 합류하는 것을 보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당장 돈이 되는 부동산을 유리한 조건으로 살 수 있다면 관망하겠냐고.

 

스마트폰은 정말 편리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제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생활의 즐거움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인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스마트폰이 필수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가지면 뭘합니까? 써야지요. 그것도 잘 활용해야지요. 

 

생각이 굳어지기 시작하는 중년의 나이에 가장 두려운 것이 새로운 기기의 출현이라고들 합니다.

예전에 컴퓨터로 아이들 성적을 처리해서 출력해주었더니 주판으로 검산을 해보는 선생님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세상이 흐름을 바꾸어 새 방향을 잡으면 조금이라도 빨리 동참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적극적인 자세로 말입니다.

그것이 곧 경쟁력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