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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야기

필리핀 로얄 노스우드 GC 투어

리치리치샘 2011. 1. 21. 14:04

마닐라와 클락 중간 지점에 있는 로얄노스우드GC에서 2011년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하루 27홀 라운딩을 하고 왔다.

 

일정은 대략 다음과 같다.

14일 저녁 10시 부산 출발 대한항공편편

15일 오전 0시 40분(현지 시간) 마닐라 공항 도착(필리핀은 한국보다 1시간 늦음)

02시 40분 숙소 도착(숙소는 골프장과 차량으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음. 파티장, 골프연습장 등 부대시설이 다양한 마을 속의 궁궐 같았음)

15일 - 18일까지 오전 08시 티업, 하루 27홀 소화(일몰시까지 빠듯한 일정)

19일 03시 40분발 마닐라발 대한항공 07시 30분 부산 도착

 

이 골프장은 인터넷에 소개되어 있는 자료, 특히 사진 자료가 골프장 개장 당시의 것이었던 듯.

필드 주변의 나무들이 거의 묘목 수준(지금 로얄노스우드로 검색해보라), 그러나 실제로는 다음 사진들과 같은 모습이었다.

 

클럽 하우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연습 그린과 드라이빙 레인지. 드라이빙 레인지는 볼 40개에 40페소를 지불해야 한다.(1페소=약 25원, 현지에서는 30원으로 계산). 

 

 

연습 그린이 두 개 있었던데, 여기서 어프로치와 벙커샷 연습을 할 수 있음. 조금 일찍 나서서 티업 기다리는 동안 연습을 하면 되며, 특히 캐디(1인 1캐디)가 클럽 서비스를 해준다는 점을 이용하면 편리.

 

 

 

1번 홀 앞에서. 첫 홀만큼 기대되고 긴장되는 홀이 있을까? 1월 기온은 최고 평균 28도, 저녁이나 아침에도 22-24도 정도 유지. 호텔에서는 살짝 에어컨 켜는 정도. 필드는 한 낮에 햇볕이 날 경우 약간 더운 정도. 바람이 꽤 불어서 큰 더위는 느끼지 못했다.

 

 

 

홀 관리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다. 비교 평가하자만 중상 정도. 그린 상태도 좋았음. 홀 설계는 평이하지 않음. 공략지점 요소요소에 벙커와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고, 나무 속으로 들어가면 덩치큰 나무 사이를 비집고 나가기가 싶지 않다. 국내보다 평균 10타 정도 오버를 각오해야 할 듯.

 

 

바람이 강한 탓인지 여린 가지들이나 목이 통째로 달아나버린 나무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사진에는 그 빛이 죽어버렸는데, 이 관엽못은 눈이 부실 정도의 형광빛을 내고 있었다.

 

 

 

현지식을 먹어보자고 간 필리핀 식당. 음식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지, 라운딩 피로 때문인지 표정이 별로 밝지 않다. 돼지와 소고기 위주의 메뉴들이었는데, 가격은 2명이 넉넉히 먹을 수 있는 한 접시당 80-130페소 정도. 아주 저렴했다.

 

 

이 골프장의 완성 조감도를 미니어쳐로 만들어 클럽하우스 로비에 전시해두고 있었다.

 

 

 

페어웨이와 러프는 잔디의 길이로 구분되어 있었다. 러프는 공이 잠길 정도. 러프로 간 공은 자칫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다. 캐디는 그런 공을 귀신같이 찾아내었다.

 

 

이 대나무는 각별히 조심해야 할 듯. 대나무 위로 공을 날리면 삼켜버리고 내놓지를 않는다. 바람이 불 때 옆에 있으면 마치 공을 씹어서 먹는 듯한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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