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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야기

초심으로 돌아가기

리치리치샘 2011. 4. 5. 12:00

작년말 드라이버를 바꾸고 난 뒤에 흔들리기 시작한 샷. 드라이버로부터 시작한 샷이 급기야는 아이언으로해서 퍼터까지 영향이 가서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그렇게 헤매기를 6개월 넘었다. 이러저런 처방과 연습을 해보다가 드디어 발견한 해결책! 그것은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것.

처음 입문할 때 하나씩 익혔던 기본 자세와 동작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챙겨보기 시작했다.


지난 주에 김헌 지음 골프 천재가 된 홍대리 시리즈 2권을 구입했다. 사진이 많이 들어있는 레슨 책 한 권과 함께.


'골프 천재 홍대리'는 소설 형식으로 된 골프 입문서다. 스윙의 기본 동작부터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고 있는 책인데, 초심으로 돌아가는 데 나름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결국 샷이 흔들린 건 '마음' 때문이었다.

특히나 라운딩을 하거나 스크린 골프를 하면서 내기를 하다보니 정상적인 샷에서 이탈된 동작이 나왔던 것이었다. 소위 힘은 힘대로 쓰고 결과는 망가지는 지혜롭지 못한 골프를 해온 것이다.


스크린 골프를 즐기긴 하지만 승부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작심을 했다.

그 결과 성적은 날로 나아지고 있다. 이제 핸디 -1까지 왔다.

소도시인데가 골프 인구가 많지 않아 썩 훌륭한 핸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역 랭킹은 높게 나왔다.



이 랭킹이 오래 지속되리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다른 분들도 노력을 하고 있을 테니까.

그보다는 항상 초심을 유지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