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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아들 훈련 수료

리치리치샘 2011. 4. 23. 13:40

2011년 4월 14일, 큰 아들이 4주간의 짧은 신병 훈련을 수료하는 날.

 

배달되어 오는데 1주일 걸리는 편지를 받고, 훈련소 홈페이지를 통해 답장을 서너 차례 보내고... 그렇게 4주가 흘렀다. 여느 다른 부모와 마찬가지로 마음 졸이며 지낸 한 달이었다.

훈련을 마치고 수료식을 하는 날만큼은 아들의 평생에 한 번인 모습을 보기 위해 연무대로 갔다.

 

 

1500여명 수료. 꽤나 많은 인원이었다.

이들 모두는 전국의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로 3년간 근무를 하게 된다. 

 

엄마는 아들의 모습을 찾느라 눈을 줌인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군기가 제법 빡시게(!) 들었다. 

 

 

수료식 후 연병장에서 감격적인 상봉!! 

 

 

 

젊은 아들 앞에 엄마 아버지는 꽤 나이가 들어보인다.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은?

피자!!

 

논산 시내에서 점심 싯사로 제법 많은 양의 피자를 먹고 대청호로 갔다. 

 

 

 

 

 

 

남쪽에선 이미 져가고 있는 진달래며 목련이 이제 막 피고 있었다.

 

 

 

 

 

 

그리고 아들은 다시 보건소 배치를 받기 위해 대전에서 서울로 가고,

우리 부부는 남쪽으로 남쪽으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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