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집 앞 길. 길 양쪽으로 집들이 이어져 있다.
숲에 가려서 집이 있는지 분간이 잘 안된다.
집은 이렇게 나무들과 풀에 가려져 있고 나무로 지어진 집들은 1.5층짜리가 더러 있었지만 벽돌 혹은 콘크리트 집은 상대적으로 낮게 지어져 개미를 비롯한 각종 벌레들이 집안으로 스스럼없이 들어오게 되어 있다.
골프장의 아침.
캐디 복장이 아닌 이들은 코스 관리(풀 베기, 배수로 정리 등) 일을 하다가 캐디가 모자라면 캐디로 돌변한다.
동네방네 개들이 아주 많다.
주인이 신경 써서 사육하는 개보다는 야생의 떠돌이 개들이 더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도 자기네 영역이 있어 곧장 영역 싸움들을 벌이기도 하는데, 어떤 개는 야생의 습성을 되찾아 캉캉 짓는 것이 아니라 거의 늑대처럼 목을 빼고 '우워~~'하는 울음 소리를 내는 놈도 있었다.
미얀마 사람들처럼 이놈들도 온순하기 짝이 없다.
사람이 가면 알아서 슬슬 피한다. 눈을 부라리거나 대드는 놈은 거의 없었다.
동네 가게. 진열되어 있는 물건이랑 재료들이 소담스럽다.
해 뜰 무렵. 한 아주머니가 집을 나서 어딘가로 가고 있다.
이 아주머니는 맨발이다. 이런 환경에서 신발은 어쩌면 거추장스러운 장식인지도 모를 일이다.
잠시 기웃거려본 농가.
소가 몇 마리 보이고, 집 아래쪽 공간에는 돼지도 보인다.
아이들은 양치질을 하고 세수를 하면서 하루 일과를 준비하고 있다.
미얀마 농촌진흥청 주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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