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에서 이곳 네피도로 수도를 옮긴 건 2005년이라고 하는데, 행정부서만 옮겨왔을 뿐 외국 공관들은 아직도 양곤에 그대로 있다.
양곤은 고층 빌딩들이 더러 있지만 네피도는 10층 이상의 빌딩은 구경하기 힘들다.
길만 엄청나게 넓게 트여 있고 사람 사는 집도 구경하기 힘들 정도다.
제법 반듯하게 지어진 집들은 고위 공직자들의 집이라고 한다.
산업시설도 거의 보기 힘들 정도.
은행이라고 간판은 붙어 있는데 경제 시스템상 일반 국민들은 은행에서 볼 일이 없어보인다.
길을 뚫으면서 파낸 것을 보면 황토 아니면 마사토다. 돌 구경하기가 힘들다.
콘크리트 포장이 거의 대부분. 아스팔트는 더위와 비로 인해 유지가 힘들기 때문이란다. 노면 상태가 썩 좋지 못하고 폭우가 쏟아지만 배수가 안되는 곳도 더러 있었다.
불가사의한 건물 중의 하나인 미얀마 국회의사당.
500명의 국회의원을 위한 건물 치고는 그 규모가 너무 크다.
게다가 이 엄청한 규모의 건물 주변에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은 더 의아하다.
국회 의사당을 중심으로 외곽 지역을 감싸고 있는 도로.
비행기 활주로로 써도 되겠다. 왕복 20차선이란다.
네피도의 렌드마크는 바로 바로 이 우빠따산디 파고다. 인근의 예진, 핀마나 등 어느 곳에서든 보인다.
우리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광버스 같은 디럭스한 버스는 정말 구경하기 힘들었다.
교통 수단은 보는 바와 같이 오토바이, 트럭이 대종.
네피도와 예진을 이어주는 광활한(!) 도로. 레이스하듯 달렸다.
큰 길이 마주치는 곳에는 어김없이 로터리가 있다. 무슨 꽃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는데(연꽃같기도 하고) 로터리 한 가운데 조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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