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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컴퓨터

시작하면서

리치리치샘 2010. 4. 3. 11:46

요즘의 어른과 아이들, 부모와 자식, 구세대와 신세대의 차이는 컴퓨터를 중심에 놓고 보면 극명해진다.

세상은 정보화시대지만, 어른은 그렇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음을 종종 본다.

단순한 세대차라고 인식하기에는 너무나 많이 파생되는 문제들.

어른이 아이 앞에 지식과 정보를 놓고는 어찌할 바 모르고 멍하니 있어야 하는 일들이

집에서 사회에서, 국가에서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어느 워크숍 자리에서 교육정책을 맡은 한 분은 이런 요지의 말을 했다.

'요즘은 교사건 아이이건 할 것 없이 컴퓨터에 빠져 인성이 메말라가고 있다.

교사는 출근하면 아이들 둘러볼 생각은 않고 컴퓨터부터 켜고 메일 확인하고....

인터넷 안하는 날을 정해서 실천해보면 어떨까?'

 

일리가 있는 말이다.

하지만 인터넷 안하는 날을 정한다는 등의 기획은 비현실적이다.

세상의 중심이 그쪽으로 이동해 있기 때문이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문제가 되는 점은 거기서부터 풀어갈 혜안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전으로 되돌아가자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 카테고리를 통해 두서 없을 지 모르지만 생각나는 그때그때에

어른들만 모르는, 아이들은 훤히 알고 있는 컴퓨터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내가 당면해있는 문제, 내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겪는 일들 혹은 컴퓨터를 중심으로 만나는 사람들과의 경험담들이 중심 소재가 될 것이다.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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