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PC운영체제하면 Windows 외는 없는 줄로 안다. 다른 것이 있다는 사실은 알아도 써볼 엄두를 내지 않는다.
그것은 거의 90% 이상의 일반 사용자들이 윈도즈를 사용하여 왔고, 그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에 설사 다른 운영체제를 접할 일이 있다 하여도 이내 익숙한 윈도즈로 눈길을 돌리고 만다.
데스크탑을 비롯한 랩탑 등 PC 계통의 운영체제는 거의 윈도즈가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다.
이 즈음에서 하나 뒤돌아봐야 할 것이 있다. 과연 윈도즈가 편리하고 인간적인, 그리고 사용하기 쉬운 운영체제인가 하는 점이다.
요즘와서 스마트폰이 큰 시장이 형성하고 너나할 것 없이 스마트폰에 관한 관심이 지대하다.
그런데 PC 운영체제는 예와 다름없이 윈도즈 일색이지만 스마트폰 쪽에서는 윈도즈 세는 거의 미미하다. 윈도즈 모바일이 있긴 하지만 이 운영체제를 선택한 스마트폰은 두 세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다.
스마트폰 쪽에서는 애플의 아이오에스(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대세가 되고 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iOS4를 아이폰에 설치해서 쓰면서 가장 먼저 인상적으로 다가온 부분이 폴더과 관련한 인터페이스였다.
폴더는 왜 만드는가라는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자면 그 답은 성질이 비슷한 두 개 이상의 파일을 한 군데 모아두기 위해서가 답이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홀더(폴더)와 같은 개념이다.
여태까지 우리는 윈도즈에서 폴더를 만드려면 메뉴에서 폴더 만들기를 실행하여 몇 단계를 거쳐 만들어 사용해왔다.
폴더 만들기를 비롯한 폴더 관리에 관한 부분이 책으로 쓰면 족히 한 페이지는 넘을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하다.
메뉴를 불러내거나 마우스 오른쪽을 눌러 빠른 메뉴를 이용하거나 폴더 만들기 아이콘을 누르거나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그것이다.
그러나 iOS에서 폴더 만들기는 아주 간단 명료하다.
파일을 끌어서 다른 파일 위에 겹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두 개 이상의 파일이 있어야 폴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폴더를 지우는 방법은?
역으로 생각하면 된다. 폴더에서 파일을 바깥으로 빼내어버리면 된다.
화면을 꾹 누르고 있으면 아이콘들이 x를 달고 춤을 추게된다.
이 때 유사한 아이콘을 밀어서 겹쳐놓으면 그림의 위에 있는 것처럼 폴더가 만들어지게 된다.
폴더를 탭하면 위와 같이 열리게 된다. 폴더 영역 바깥을 탭하면 폴더는 닫히게 된다.
컴퓨터를 만진 지 꽤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 여태까지 이렇게 직관적이고 인간적인 인터페이스를 접해보지 못했다는 것은 내겐 하나의 불행이었다는 생각도 해본다.
요즘 애플CEO 스티브 잡스의 사고를 분석해보고 싶은 생각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닐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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