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행 계획 버스가 서면 우루루 내려서 빨리빨리 외치고 잠시 후에는 다시 버스로 돌아와 빨리빨리를 외치는 해외의 관광객들은 모두 우리 나라 사람들이다. 나의 몇 번의 해외 여행 경험에서도 직접 봤고, 한 때 나도 그런 일행 속에 끼어 움직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여행의 모습이 조금씩 변하고 있고, 또 변.. 여행 2010.01.22
비진도 - 2004년 10월 비진도는 통영 산양읍의 끝자락에 붙은 낚시꾼들의 집결지 마동(척포)에서 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리하다. 10월 23일,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밀양멀티미디어연구회 회원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 캠코더와 카메라를 한꺼번에 돌려대기가 벅차서 캠코더 영상에서 딴 사진들을 이야기.. 여행 2009.09.17
죽기 전에 가봐야할 여행지 33 권기왕 지음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해외편에서 ■ 모뉴먼트벨리(Monument Valley) 붉은 평원 위에 펼쳐진 가슴 벅찬 대자연의 황량함 http://monumentvalley.areaparks.com ■ 화이트샌즈(White sands) 짙푸른 하늘과 백색 모래의 절묘한 대비 http://whitesands.areaparks.com ■ 이과수 폭포 우레처럼 쏟아지는 축복 같은 .. 여행 2009.09.17
1996년 겨울 북경(3) 중국의 술 1996년 12월 27일 전날 저녁 마셨던 북경의 독한 술은 아침에는 거짓말처럼 말짱하게 깨어났다. 중국의 술들은 대체로 고량 성분이 함유된 발효주로 알콜 농도가 40% 이상인 독주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북경의 요리들은 주로 육류였고 이를 소화해내는 데는 독주가 필연적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다. 아침 풍경 희뿌연 안개(실은 매연) 속으로 많은 사람과 차들이 뒤섞여 아침을 시작하고 있었다. 22층 호텔방에서 내려다보는 북경의 아침은 분주함 속에 특유의 느긋함이 배어나고 있었다. 자전거와 차들이 8차선 도로를 가득 채우고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나라처럼 소란스럽고 분주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거저 큰 강물이 흐르듯 유연하게 흐르고 있었다. 산자락이라고는 보이지.. 여행 2009.07.14
여행의 참 의미 국내 여행을 어지간히 다녀봤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주마간산격이었다. 풍경만을 쫓아다닌 것이다. 10여년 전부터 짬짬이 나가본 해외도 처음에는 단체 관광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행의 의미는 이것이 아니다. 여행은 또다른 삶을 보고, 음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몇년 전부터의 여행은 또다른 일.. 여행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