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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면서

교육의 기본

리치리치샘 2012. 1. 24. 21:04

2012년 새해 벽두부터 조벽 교수의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라는 주제의 원격 연수를 했다.

교사인 내가 나를 다시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내친 김에 2009년에 방송된 EBS의 교육기획 프로그램 '학교는 무엇인가' 10부작을 VOD로 봤다.

학교 현실, 교육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프로그램이었다.


교육 현실은 꼬이고 학교 현장은 혼란스럽다.

조벽 교수가 내내 강조했던 바와 마찬가지로 결국 교사는 교육의 중요한 한 축이며, 교사가 교사의 역할을 하지 않거나 포기한다면 꼬이고 혼란스러운 현실은 걷잡을 수 없는, 회복불능의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도 용인의 한 대안학교, 인천의 중학교 내신성적 70% 이하 학생들이 오는 전문계고등학교, 그리고 충청도 한 시골의 소위 명문이 되기 위한 몸부림을 하고 있는 학교, 이우학교, 영국의 섬머힐, 민족사관학교, 미국의 토마스 에머슨 학교 등 많은 학교 현장들이 소개되었다.

사교육에 매달리는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무개념에 가까운 교육열도 방영되었다.


이 모든 교육계 현실 진단과 비전 제시 노력에 대한 결론은 지극히 간단하다고 본다.

교육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교사는 교사로서의 지식전달자가 아닌 인간 교육이라는 본분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 익히고 배우는 자세를,

학부모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참고 기다려주고 이해해주는 아량을 가지는 것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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