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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밀양 용두교

리치리치샘 2010. 2. 3. 16:44

 밀양 삼문동과 가곡동을 이어주는 용두교가 재가설 공사를 끝내고 개통되었다.

이전에 있었던 다리가 낡아서 안정상의 문제가 있어 헐어내고 새로 만들었다.

LED 조명까지 시설해서 제법 운치가 있어 보인다.

밤 늦게 연습장에서 연습 마치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 문득 개통되었다는 소식이 생각 나서 이곳으로 길을 정해 와봤다.

 

들고 있던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새 다리는 아치형 상판을 가진 제법 운치 있는 모양새이긴 한데 문제는 그 폭이다.

시가지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인데, 밀양의 길은 도대체 넓혀질 줄을 모른다. 다리 너머로 보이는 아파트 숲은 수많은 사람들을 안고 있다.

아침이면 북새통이 되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도 연결 도로 확장이 어려워 새 다리를 놓으면서 폭은 이전 다리와 같은 왕복 2차선이다.

 

발전은 모양새만으로는 안된다. 그 규모도 달라져야 한다.

밀양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언제일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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