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 최근 들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서 가슴이 뛰고 심장이 마비될 듯한 충격을 받는 일들이 적지 않다. 그것은 아이들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 때문이다. 적어도 선생님 아니 자기 아버지보다 나이를 더 먹은 어른에게는 취할 수 없는 태도를 표현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 수업 시간 직전에 있었.. 가르치면서 2009.09.05
아이들의 부모 속임 예나 지금이나 용돈 몇 푼 더 얻어내려는 아이들의 전술(?)은 때로 치열한 면이 있다. 1970년대 고등학교를 다녔던 나는 기발한 속임(!)으로 거금의 용돈을 확보하려던 나의 친구를 보고 기겁을 한 적이 있다. "엄마! 교련 시간에 M16을 가져가야해요. 빨리 안 사가문 맞아 주거요!!!" '피타고라스 정리비' .. 가르치면서 2009.06.11
도화지만큼 얇은 사람 계락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 수많은 생사의 갈림길이 생기는 전쟁터에서 계략은 생존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다. 하지만 일상사에서 그러한 계략은 수많은 적을 만들 수 있고, 오히려 자신의 존재를 갉아먹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나는 어제 지역의 한 문인 모임에서 계략으로 살고 있는 한 사람.. 가르치면서 2009.06.11
포기수당과 기회 비용 포기수당 예전에 대학 진학 붐이 불같이 일어나던 때, 한편으로는 무리한 진학보다는 취업을 권장하는 진로 교육이 강조된 적이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 이러한 경향의 진로교육은 계속되었다. 그때 포기수당이라는 말을 많이 한 기억이 있다. 대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하게되면 포기하는 댓가로 얻을 .. 가르치면서 2009.03.16